깻잎·상추 먹고 입안 퉁퉁… '채소 알레르기' 아셨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견과류 알레르기는 잘 알려졌지만, 채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채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정 채소를 먹었을 때 심하면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란 채소, 과일, 견과류에 있는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단백질이 몸에서 꽃가루 단백질로 인식되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채소 단독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는 채소 자체로 몸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이 된 경우다. 증상은 전신으로 나타난다. 복통, 구토, 설사, 혈관부종, 두드러기 등으로 나타나고,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과 달리 과민성 쇼크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확률이 커서 위험하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쇼크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등 응급 약물을 상비하는 것이 좋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채소 단독 항원 알레르기 모두 알레르기 원인이 된 채소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병원에 가 알레르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어떤 채소가 안전하고, 어떤 채소는 피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뒤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과 채소 단독 항원 알레르기 모두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한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채소를 익혀 먹는 것도 방법이다. 꽃가루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단백질은 대체로 열을 가했을 때 파괴되기 때문이다. 단, 채소 단독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는 익혀 먹어도 소용이 없다. 김세훈 교수는 “채소 항원 자체가 열에 강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원인물질인 채소를 피하고, 증상이 생기면 완화하는 치료가 최선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이어트 샐러드 먹다가 식중독? 샐러드 왜 조심해야 하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샐러드에 드레싱이 독? 잘 먹으면 약!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샐러드 영양 흡수율 높이려면… 드레싱 곁들이기 vs 그냥 먹기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샐러드에 드레싱, 반드시 곁들여야 하는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샐러드와 '이것' 함께 먹으면 흡수율 최대 7배
- 샐러드 '이것' 안 넣으면 비타민 날아간다
- 샐러드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두 가지' 곁들여야
- 올들어 '이것' 안 한 사람, 빨리 치과 가세요
- 치실 꼭 써야 하지만… ‘이때’ 사용하면 효과 적다
- “80대에 저게 가능?” 위험한 액션도 화려하게… 노익장 액션배우 5人, ‘이렇게’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