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결정에 치솟던 원·달러 환율, 수출업체 달러매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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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8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BOJ의 결정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가 동조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면서 "오후 들어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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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8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37.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39.0원에 개장한 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오후 1시15분께 134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기금리 변동 허용 폭도 '±0.5% 정도'로 유지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BOJ의 결정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가 동조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면서 "오후 들어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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