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이틀 선두’…"거리 늘고, 아이언 정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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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 박결의 신바람 행진이다.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를 질주했다.
박결이 바로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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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235m "지난 겨울 체력 훈련 덕분"
‘미녀골퍼’ 박결의 신바람 행진이다.
박결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를 질주했다. 10개 홀에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 13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박결이 바로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했다. 같은 해 11월 KLPGA투어 시드순위전에선 수석 합격했다. 2017년까지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했고,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이후 성적이 떨어졌다. 2021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8개 대회에 나서 한 차례 ‘톱 10’에 오른 것이 전부다. 상금 순위 69위에 그쳐 정규투어 카드를 잃었다. 시드순위전에서 27위에 올라 1부 투어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을 상금랭킹 45위로 마친 박결은 메인 스폰서와 의류 후원사, 그리고 클럽과 캐디까지 바꿨다. 지난 겨울 체력 훈련에 공을 들여 반전을 예고했다.
박결은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박결은 "거리가 늘었다. 멀리 치면 235m까지 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그린 적중률이 떨어져서 고생했다"면서 "지난 겨울 아이언 샷 위주로 연습해 지금은 핀에 잘 붙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결은 "내일 비가 오면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선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세우겠다"며 "너무 공격적으로는 가진 않으려 한다"고 공개했다. 그는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면서도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매달리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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