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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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농번기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20여명이 지난 27일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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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농번기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20여명이 지난 27일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19개소, 전남에서는 ‘고흥 풍양농협’과 ‘나주 배원예농협’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올해 전남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3~5개월간 장기 고용하는 형태로,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참여할 수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역농협이 근로자 계약·운영·배치를 담당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고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최소 하루 단위로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바쁜 농번기에만 일손이 단기적으로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유용하고 저렴한 임금으로 운영되면서 높은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흥 풍양농협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5개월 동안 고용해 하루 단위로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적기에 지원하고,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숙식을 제공하며 인력관리를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4개소를 운영 중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까지 추진하게 되면서 농번기 인력 수요에 따른 인력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 수급에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지속해서 확대 유치할 계획이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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