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영업익 전년比 35억원↑...“고마진 제품 매출 증대”

김성아 2023. 4.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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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이번 분기 고성장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수요 성장에 힘입어 에스티팜의 올리고 이번 분기 2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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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액 506억...전년比 37%↑
올리고 등 고마진 제품 비중 커져
ⓒ에스티팜

에스티팜이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이번 분기 고성장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익의 경우 같은 기간 35억원 올랐다. 당기순이익 역시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의 수요 성장이다. 올리고핵산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7.6%의 성장률로 오는 2030년에는 30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중 원료인 올리고 시장 규모는 10% 남짓인 3조원 규모 내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 성장에 힘입어 에스티팜의 올리고 이번 분기 2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56.96% 증가한 수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시장의 경우 2018년 신약이 개발된 이후 원료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며 “올리고 원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세계적으로 몇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mRNA 사업 부문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분기 mRNA 사업 부문 매출은 70억4200만원이다. 이번 분기는 지난해 수주한 LNP용 지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본격적으로 기록되는 시기다. 현재 국내 2개사와 15억원 규모의 CDMO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10여곳과도 제휴를 논의 중에 있다.


에스티팜은 캡핑, LNP 등 mRNA 핵심 플랫폼 기술을 자체 확보한 기업 중 하나다. 에스티팜은 자체 캡핑 기술인 SMARTCAP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LNP에 대해서도 2종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핵심 플랫폼 기술을 자체 확보한 기업은 전 세계를 둘러봐도 손에 꼽는다”며 “mRNA 시장이 이제 막 태동하는 성장 시장이기 때문에 mRNA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mRNA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올리고 부문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두 부문 모두 마진이 높은 사업 부문이기 때문에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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