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SG증권 사태,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엄정 조사"

정길준 2023. 4.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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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폭락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현장 방문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의 배경인 주가 조작 등과 관련해 증권사 오너 등을 조사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시장 확대를 위한 신뢰성 확보에 기본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앞서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 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폭락했는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원장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이나 유튜브 등으로 방향성을 과하게 제시하는 행위에 대해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여러 조사와 패스트트랙을 이용한 수사에 대해 금융위, 금감원,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오랜 기간 종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와 의지로 공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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