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에서 턱걸이 마감…주가조작의혹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8일 소폭 강세로 출발해 2500선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3%(5.72 포인트) 상승한 2501.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64%(15.98 포인트) 상승한 2511.79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하락반전해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세를 확대하며 250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375억원, 외국인은 2978억원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홀로 3559억원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0.7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삼성전자우(1.09%) 등은 상승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02%), LG화학(-0.13%), 삼성SDI(-2.12%), 현대차(-2.23%), 기아(-2.42%), POSCO홀딩스(-2.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뒤흔든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천리는 전거래일대비 22.89% 상승한 1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역시 전거래일대비 8.79% 상승한 3만405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서울가스(13.49%), 다우데이타(5.34%), 하림지주(2.97%), 세방(11.07%), 다올투자증권(10.43%)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홀로 하락을 기록하던 선광 역시 상승반전해 전거래일대비 2.10% 오른 4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증권(1.89%), 서비스업(1.72%), 보험(1.60%), 섬유의복(1.50%), 유통업(1.06%), 금융업(1.06%) 등은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2.17%), 운수장비(-1.70%), 기계(-1.47%), 의료정밀(-1.02%), 비금속광물(-0.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달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데 따른 반작용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는 노동절(1일)과 어린이날(5일) 휴일로 3거래일 밖에 없는 만큼 적극적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0.87%(7.38 포인트) 하락한 842.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대비 1.16%(9.90 포인트) 오른 860.11에 장을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홀로 3952억원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0억원, 294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3%),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엘앤에프(-3.99%), 셀트리온제약(-1.6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2.96%), HLB(1.00%), 카카오게임즈(0.88%), JYP Ent.(2.50%), 오스템임플란트(0.16%), 펄어비스(0.58%)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48%), 금융(2.23%), 오락문화(1.00%) 등은 상승, 금속(-3.72%), 기타 제조(-3.11%), IT부품(-2.67%), 운송장비부품(-2.22%), 기계장비(-2.13%), 화학(-2.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392억원, 11조9172억원이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