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디도스 피해고객 보상안 마련…개인 장애시간 대비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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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1월과 2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장애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 10배의 요금을 보상해주고 소상공인엔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피해 접수를 신청한 개인 고객 약 427만명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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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1월과 2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장애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 10배의 요금을 보상해주고 소상공인엔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개인 고객 평균 보상액은 1041원, 소상공인은 평균 약 3만2000원이다.
이번 보상은 디도스 공격으로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각각 63분과 57분에 걸쳐 유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070 전화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피해 보상안이다.
피해 접수를 신청한 개인 고객 약 427만명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감면액은 고객당 평균 1041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피해 고객에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가입 상품에 따라 3000원권과 5000원권을 준다.
지급 대상은 IPTV와 인터넷에 단독 가입했거나 결합상품에 가입한 개인 고객이며, 5월 청구 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쿠폰은 7월31일까지 지급한다.
또 소상공인 피해 약 330건에 대해서는 오는 6월 한 달 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요금 감면 금액은 건당 약 3만1998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소상공인에겐 국내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통해 3개월간 홍보 콘텐츠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가 2년 전부터 진행 중인 ‘착한 가게 캠페인’을 통해 운영비와 매장 내 가전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 접속 오류로 손님 이탈, 요금 환불 민원 등의 피해를 본 PC방 사업자 2099명에겐 이용 요금 감면(6~7월)과 현금 지급(7~8월)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상액은 1월 29일 하루 장애의 경우 32만3000원, 2월 4일 장애는 38만7000원이다. 이틀 모두 피해를 본 경우엔 71만원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데이터(코로나19 이전 3개년 기준)를 기반으로 PC방당 잠재 매출을 산정해 피해 정도를 가늠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추가 피해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피해보상센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이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등이 참여한 피해보상협의체를 꾸려 10여차례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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