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포천시 공무원들, '발로 뛰는 적극 행정' 펼쳐..국도비 확보 총력전

오명근 2023. 4.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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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 경기 포천시가 국도비 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경기도를 뛰어다니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강력하게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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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국도비 확보’특단 지시에 공무원들 정부부처 동분서주
백 시장"적극 행정으로 현안사업 차질없이 추진"강력 주문

올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 경기 포천시가 국도비 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경기도를 뛰어다니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일하는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 원희룡 국토부 장관(맨 왼쪽)에게 포천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이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강력하게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백 시장은 리더로서 시장부터 행정 전반에서 뛰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백 시장은 공무원들을 독려하기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직접 수시로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가 현안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백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건의해주신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백 시장은 수차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포천시 현안사업들에 대해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책상에만 앉아 업무를 보는 시정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백 시장의 생각이다. 성사가 되든 안 되든, 책임있는 기관을 만나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확신이다.


◆ 적극 행정=지난달 백 시장은 시 고위 간부회의 자리에서 단호한 목소리로 적극 행정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업을 자체 예산만으로 감당하려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인 행정”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당장이라도 중앙부처와 경기도 관련 부서에 찾아가 현안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 협조를 구해오라는 지시였다.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이었지만 메시지는 단호했다.


백 시장은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면, 그만큼 시민 혈세가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각 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다가오고 특별히 올해는 포천시가 시 승격된 지 20주년 되는 해인데 공직사회가 적극성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포천시는 2022년 기준 재정자립도가 22.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민 요구 사업을 모두 추진하기에는 시 곳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공직자들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뛰어다녀야만 하는 이유들이다.


◆ 리더십 효과=백 시장이 각 행정분야에 대해 국도비 확보를 강력하게 주문한뒤 시 공직자들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당장 예산을 지원받은 것은 아니지만, 상급기관으로부터 대부분 사업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거나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낸 것이다.


예를 들면 △교육, 장애인, 어르신 지원사업 △탄소중립도시 구축 △도로 건설 및 확·포장 △보건소 신축 △한탄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상하수도 증설 및 정비 등으로 대부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현안 사업들이다.


시는 이 같은 지원 약속들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급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다. 그래야 상급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일(사업)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솔선수범하는 백영현 시장의 리더십과 함께 세일즈맨을 자처하는 포천시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 현안 사업을 어떻게 이행하며 포천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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