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LG유플, 427만명에 디도스 장애 보상…PC방엔 최대 71만원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은 개인 가입자들에게 장애 시간의 10배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PC방 사업자에게는 최대 71만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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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내용은
◦ 개인 고객: LG유플러스에 디도스 피해를 신고한 개인 고객은 427만여 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1인당 약 1000원 규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용 요금제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고객당 평균 1041원을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은 IPTV 단독, 인터넷 단독, 인터넷 결합(IPTV·인터넷전화·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며, 5월 청구 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쿠폰은 가입 상품에 따라 5000원(인터넷+IPTV 결합 고객)과 3000원(그 외 고객) 2종이다.
◦ PC방 사업자: 인터넷 접속 오류로 피해를 본 PC방 사업자 2099명은 현금 지급(7~8월)과 이용 요금 감면(6~7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보상액은 접속 장애 발생일에 따라 차이가 있다. 1월 29일에만 장애를 겪었다면 32만3000원, 2월 4일 장애만 해당된다면 38만7000원을 지급한다. 양일 모두 장애를 겪은 사업자는 71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PC방 사업자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향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 소상공인: 결제 불가, 배달주문 불가 등 소상공인 피해 330여 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한 달 치 요금을 감면하고 6월 청구분에서 일괄 반영하기로 했다. 요금 감면 금액은 건당 약 3만1998원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2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3개월간 무상(총 15회)으로 지원하고,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에게 운영비 및 매장 내 가전제품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LG유플러스의 이번 지원 보상 규모는 약 400억원대로 추산된다. 기존 피해 접수 기간에 신청을 못한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다음 달 2~11일 사이에 피해보상센터(080-850-1199)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 지난 1월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1000억원을 투입해 보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개인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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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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