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원대 전세사기' 부동산 앱 대표도 수사…"방조 혐의"
김지혜 2023. 4. 28. 15:51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140억원대 전세사기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기 매물이 올라왔던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약 1만 번 다운로드된 부동산 앱 업체 대표 4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앱에서 등록·홍보된 다수의 전세사기 매물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택 38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최모(35·구속기소)씨와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앱이 이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차려 임차인을 모집한 정모씨도 지난 26일 사기·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등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70명으로부터 보증금 14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내와 일본여행 온 중국인 소방관…도쿄 한복판서 20대 성폭행 | 중앙일보
- 같은 그 브랜드인데...그날 이재용 딸 '하객룩' 느낌 달랐던 이유 | 중앙일보
- '도를 아십니까' 따라가봤다…진용진 머릿속을 알려드림 | 중앙일보
- 연봉 3.6억 좋다더니 돌연 포기...'산청군 의사' 눈물의 5차공고 | 중앙일보
- "이 괴물이면 신붓감 탈락"…짝짓기 몰려간 중국 남성들 내건 조건 | 중앙일보
- “임창정, 아내와 함께 주가조작 일당 ‘1조 파티’ 왔다” | 중앙일보
- 전주 초등학교 살인 범인은 동생...70대 부모도 자택서 숨진채 발견 | 중앙일보
- 돈봉투 논란에도 민주당 지지율 37%로 상승...'그들' 움직였다 | 중앙일보
- 손흥민, 시즌 9호 동점골 폭발…토트넘 패배 위기서 구했다 | 중앙일보
- '굶주린 소녀와 독수리' 참상 주범…수단 혼란 틈타 사라졌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