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통한 간접 경험, 모방 자살에 영향"

신은진 기자 2023. 4.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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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미디어 심의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가 28일 자살 예방 세미나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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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청소년의 모방 자살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미디어 심의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디어를 통한 간접경험이 청소년의 모방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가 28일 자살 예방 세미나에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한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자살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지아 교수는 자살 인식, 특히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자료의 범람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 교수에 따르면 정부에서 매년 심의와 단속을 강화함에도 자살을 부추기거나 자살 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트, OTT 등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청소년들이 보이는 자살 행위는 갑작스러운 상실 경험이나 실패와 같은 정신적, 사회적인 스트레스, 충동성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지아 교수는 "때문에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적으로 모방 자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디어의 자율적인 역할과 동시에 사회적인 지지가 자살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이 선택지가 되는 사회적인 문화, 자살이 일상화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큰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 조성에는 미디어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는 만큼, 사회적 합의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미디어 산업계는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 빠르게 변화하는 데 반해, 현재의 정부정책은 플랫폼 중심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 시 자살 유해 콘텐츠에 대한 심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사각지대를 파악해 급변하는 산업 현실과 정부정책의 괴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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