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 11골 6도움' 로마 핵심 공격수, 바이아웃이 단돈 177억 원

조효종 기자 2023. 4.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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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계약에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 허용 조항이 포함돼 있다.

2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적 허용 조항과 관련된 디발라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디발라의 이적 허용 조항은 이탈리아 구단, 해외 구단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다만, 그때 로마가 380만 유로(약 56억 원)인 디발라의 연봉을 600만 유로(약 88억 원)로 상향시키기로 한다면 이적 허용 조항 발동은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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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AS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계약에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 허용 조항이 포함돼 있다.


2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적 허용 조항과 관련된 디발라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디발라의 이적 허용 조항은 이탈리아 구단, 해외 구단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이탈리아 구단은 2,000만 유로(약 294억 원)를 지불하면 디발라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그때 로마가 380만 유로(약 56억 원)인 디발라의 연봉을 600만 유로(약 88억 원)로 상향시키기로 한다면 이적 허용 조항 발동은 취소된다.


해외 구단들이 발동할 수 있는 이적 허용 조항은 금액이 더 저렴하다. 1,200만 유로(약 177억 원)에 불과하다. 1,2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해외 구단이 나타났을 때도 로마가 연봉 인상을 통해 이적 저지를 시도할 수 있으나, 이때는 자국 리그 내 이적과 달리 디발라가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디발라는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을 통한 이적 시 이적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데, 본인 몫을 포기하고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작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로마에 입단한 디발라는 이번 시즌 로마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23경기 11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골, 최다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울로 디발라(AS로마).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무대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를 1,2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얼마나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불과 1년 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디발라를 공짜로 영입할 수 있었던 때도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구단은 많지 않았다. 당시 디발라는 인테르밀란과 강하게 연결됐으나 인테르가 첼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임대를 택하면서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유벤투스 시절 받던 금액보다 적은 급여로 로마에 입단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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