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봄의 눈보라 '스노우쇼' 공연

명정삼 2023. 4. 28.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찰리 채플린, 막스 밀러, 마르셀 마루소에 이은 세계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의 명작 '스노우쇼'가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마임 아티스트이자 국제 광대 아카데미 창립자인 슬라바는 1950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7세 때 마임예술에 매료되어 레닌그라드의 문화연구소에서 광대극을 배우기 시작해 곧 러시아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 작...4월 30일- 5월 1일 양일간 3회
대전예술의전당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에 오르는 '스노우쇼' 이미지.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찰리 채플린, 막스 밀러, 마르셀 마루소에 이은 세계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의 명작 '스노우쇼'가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마임 아티스트이자 국제 광대 아카데미 창립자인 슬라바는 1950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7세 때 마임예술에 매료되어 레닌그라드의 문화연구소에서 광대극을 배우기 시작해 곧 러시아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1993년 초연한 '스노우쇼'는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 초청받아 수백만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영국 올리비에상, 뉴욕 드라마 데스크상, 러시아 골든 마스크상, 바르셀로나 골든 노우즈상과 같이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연극상을 20여 차례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들어서면 무대와 객석 곳곳에 쌓인 눈을 만날 수 있다.

빨간 코에 노란색,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랑스러운 광대가 무대와 객석을 돌아다니며 환상의 나라로 안내한다. 마치 무성 영화 속 배우 같은 광대들은 대사 없이 사랑, 고독, 우정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에피소드들을 펼쳐 보인다.

빨간 코에 노란색, 초록색 옷을 입은 광대의 모습. 이미지=대전예술의전당.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마법 같은 무대연출, 음악과 조명으로 채워지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천진난만한 동심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객석으로 휘몰아치는 거대한 눈보라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다.

'스노우쇼'는 오감자극,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환희의 세계를 선사한다. 공연문의와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042-270-8333)로 확인할 수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