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첫 삽’

28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퓨처엠 NCA 양극재 포항 공장 착공식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시설로 1만6000㎡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만t 규모로, 60㎾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를 말하며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은 투자비 대부분을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27일 3000억원을 조달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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