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험업계·동물병원 제휴로 펫보험 활성화"

김재은 2023. 4.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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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는 보험업계와 동물병원이 제휴 등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 등이 후원해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정부차원의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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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강화' 세미나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김재은 데일리안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는 보험업계와 동물병원이 제휴 등을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보험연구원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 등이 후원해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정부차원의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반려인들의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커지고 있으나, 양육비 및 치료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라며 "펫보험이 건강관리, 진료비 지출 수준 등을 보장하면 반려동물 양육비·진료비 경감과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가입률이 1%에 미치지 못해 아직까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물병원 진료항목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병원별 진료비 편차가 큰 상황"이라며 "진료기록부 등을 제공하는 병원이 적고 반려동물 등록률도 높지 않아 반려인에게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에도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의 관련 인프라 구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려동물 등록률 및 유효성을 높여 나가고 진료항목 등도 개선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관련 체계를 정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험사와 제휴된 동물병원 등에서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보험도 가입하며, 진료비 청구서류도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한층 편리해 질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정부, 관계기관과 이해관계자 논의를 거쳐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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