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미국 진출도 뚝심 있게...‘백신’으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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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오 행정명령'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미국 내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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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O 관련 바이오텍·공장 M&A도
안재용 “백신 글로벌 최강자 되겠다”
미국의 ‘바이오 행정명령’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미국 내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젝트 넥스트젠(NextGen)’의 백신 부문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넥스트젠은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미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대규모 투자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향상된 방어능력을 갖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젝트 넥스트젠의 세부 프로젝트 가운데 ‘Pan-Sarbeco’ 부문 협력 제안을 받아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Pan-sarbeco는 범용 코로나 백신을 뜻한다.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넥스트 팬데믹에 대한 대응 영향으로 오는 2028년에도 22조원 규모의 큰 시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안전성이 높은 합성항원 백신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사장은 “엔데믹에 들어오면서 백신의 화두는 ‘속도’가 아닌 ‘안전성’”이라며 “효능 지속 기간이나 보관 문제 등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mRNA 백신보다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합성항원 백신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M&A를 통한 미국 내 거점 확보도 진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보스턴에 미국 현지 법인인 SK바이오사이언스 USA를 설립하면서 미국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오텍, CDMO(위탁개발생산) 공장 등과 접촉해 연내 M&A를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최대 시장이다. 그만큼 의약품 시장에 대한 기준이 높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최대 규제 기관으로 분류되고 있다. 안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술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사업적으로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대륙에 거점을 확보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백신 리더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와의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돼 연내 성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파머징 마켓’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미국 진출,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최강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CEPI, 게이츠 재단 등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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