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4%대 진입…3개월 연속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96%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가계대출 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대로 떨어진 것은 지표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림폭이 커진 데다, 은행의 가산금리 등 우대금리 조정 등으로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하락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 금리도 0.11%p 내려간 5.25%…우대금리 적용 영향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96%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가계대출 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보고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전체 가계 대출금리는 4.96%로 전월(5.22%) 대비 0.26%p 하락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해 8월(4.7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가계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0%로 전월(4.56%)보다 0.16%p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4.35%)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44%로 전월(6.55%)보다 0.11%p 떨어졌다. 지난해 8월(6.24%) 이후 가장 낮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5.25%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 일부 예금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가산금리 등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5%p 내린 5.19%,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5.28%로 전월 대비 0.17%p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 모두 하락하면서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5.17%로 전월(5.32%) 대비 0.15%p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5.17%로 전월(5.32%) 대비 0.15%p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연 3.56%로 한 달 사이 0.02%p 소폭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差)인 예대금리차는 1.61%p로 전월 대비 0.17%p 줄었다.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가 0.02%p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0.15%p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축소 전환했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대로 떨어진 것은 지표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림폭이 커진 데다, 은행의 가산금리 등 우대금리 조정 등으로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하락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이달 주담대 변동금리에 적용되는 코픽스 3~4월 평균 금리가 3.55%로 전월 적용 금리(3.68%)보다 낮아 대출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채 5년물 금리도 하락했기 때문에 지표금리로 기준으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대출금리 하락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총동문회 “우려와 개탄”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