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주가조작 의혹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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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SG증권발(發)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조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앞서 말씀드린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전제가 되는 신뢰성 확보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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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SG증권발(發)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조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앞서 말씀드린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전제가 되는 신뢰성 확보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와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폭락사태 2거래일 전인 지난 20일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처분해 논란이 됐다. 김 회장은 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전일 종가 대비 10.6%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더불어 주가조작의 총책으로 의심받고 있는 라덕연 모 투자자문대표는 이번 사태로 수익이 난 사람이 범인이라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공개 저격했다.
이 원장은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서는 “CFD 등 여러 제도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위기점에 대한 검토를 해왔고, 2020, 2021년 이후 증거금 비율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한 이후에 감독규정 개정 등에 대한 내부 검토 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을 담당하는 정책 기관으로서 감시시스템을 엄정하게 갖추는 것과는 별도로 개별 종목 흐름과 평가에 대해서 모든 종목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서 다룰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CFD가 공매도의 대체선으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CFD 운영 현황상 이는 점검해야 할 부분이긴 하나 현실화된 우려는 아니라고 판단하며공시나 정보의 투명성 등 측면에서 작년 말부터 꾸준히 봐왔다”고 말했다.
한편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이날 금융감독원의 증권사 CEO 간담회에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매각 시점은 공교로울 뿐이었고 우연이었다”며 “김 회장과 라덕연 대표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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