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證 사장, 김익래 회장 SG 연루 의혹 부인…“직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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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 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직을 걸겠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 사장은 전날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된 H투자자문업체 라 모 대표가 이익을 본 사람이 이번 사태의 주범이라며 사실상 김익래 대표를 지목한 데 대해선 "라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하신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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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세력 움직임 몰라…라 대표도 모르는 사람”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 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직을 걸겠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하기 전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와 키움증권 등 7개 상장사와 93개 비상장사 등 모두 10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앞서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6%)를 1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4000만원을 현금화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다우데이타 지분은 기존 26.66%에서 23.01%로 감소했다.
다우데이타는 김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고 난 이후 SG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로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다우키움그룹 측은 이번 매각이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매도였을 뿐 SG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 역시 이날 비슷한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 관련 의혹들에 대해 “공교롭게도 우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분 매각이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회장님 관련 사안”이라며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황 사장은 전날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핵심인물로 지목된 H투자자문업체 라 모 대표가 이익을 본 사람이 이번 사태의 주범이라며 사실상 김익래 대표를 지목한 데 대해선 “라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하신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김 회장의 매매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어서 향후 조사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개별 조사·수사 건에 대해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면서도 “언론이나 투자자들이 합리적 의심을 갖고 문제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선 흘려듣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번 사태의 매도 창구인 SG증권은 키움증권과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사태 이틀째인 25일부터 다우데이타를 비롯한 8개 종목을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했으며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하는 조치를 단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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