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해운 4개사 '탄소중립' 맞손…하루 이산화탄소 24톤 회수 [부산경남소식]
해운업계 탄소 저감 국산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4사가 힘을 합쳤다.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 등 4개사는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되며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가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까지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증 기간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4사의 이번 OCCS 실증 연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후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OCCS 기술 신뢰 수준을 높여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며 HMM은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선박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포집·저장(CCS)은 세계 각국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단번에 줄일 수는 없어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상무)는 "OCCS 기술은 해운업계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4사가 협력해 국내 기술 자립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레포츠파크, '근로자의 날 맞이' 4일 경륜 개최
창원레포츠파크(이사장 이호국)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28일부터 5월1일까지 4일 경륜을 개최한다.
이번 4일 경륜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실시하는 상시 경륜과 더불어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월요일 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개최된다.
레포츠파크는 많은 시민들이 경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편의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시설점검과 방역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호국 이사장은 "근로자의 날을 활용해 오랜만에 열리는 4일 경륜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시민들께서 불편함 없이 경륜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창원특례시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5억원' 기탁
BNK경남은행이 창원특례시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작업복 공동세탁소 확대 운영'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BNK경남은행은 28일 창원특례시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5억원'을 기탁했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과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에게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이 기탁한 후원금은 현재 의창구 동읍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창원국가산단 내 확대 이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개소한 공동세탁소는 창원시 관내 노동자들에게 한 벌당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복 수거ㆍ세탁ㆍ배송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1일 최대 처리 용량이 1000벌이고 위치도 창원 외곽지역이라 세탁 수거 및 배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BNK경남은행의 후원금으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창원국가산단 내로 이전하면서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1일 최대 처리 용량도 2000벌 규모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5억원이 지역경제 성장과 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은 "그동안 현장 노동자와의 많은 만남에서 깨끗한 작업복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왔는데 이번 공동세탁소 확대 이전으로 고민해왔던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창원특례시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을 기탁하기에 앞서 지난 2020년 7월 경상남도를 비롯한 도내 행정기관 그리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2호ㆍ3호점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NK경남은행은 노동자 작업복 수거와 배송에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 기관별 노동자 고객들에게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홍보한 바 있다.
◆BNK부산은행, '기업 모바일뱅킹' 서비스 새단장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28일 기업고객의 편리한 모바일뱅킹 이용을 위해 부산은행 '기업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인 기업 모바일뱅킹에서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신규 △입출금 계좌 개설 △금융상품 가입 △제신고 업무 등이 가능하게 됐다.
복수 사업자를 위한 △사업자 통합관리 △신용카드 사업장 관리 △공과금 통합조회·납부 등 다양한 비대면 기업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앱 내 저장이 가능한 기업 디지털OTP와 지문, 안면인식 등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금융인증서를 도입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특히 기업고객 맞춤형 메인화면과 조회, 이체, 제증명서 발급 등을 이용자 중심으로 사용하기 쉽고 간편하게 개편했다.
부산은행 조억제 디지털전략부장은 "새롭게 개편된 기업 모바일뱅킹을 통해 기업고객의 거래 만족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기업 모바일뱅킹 개편을 맞아 올해 말까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인터넷뱅킹과 기업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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