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별자치단체 설립 시작부터 삐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이 시작부터 관할권 다툼에 밀려 터덕이고 있다.
전라북도와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시군은 지난해 8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런데 새만금 관할권을 둘러싸고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또 다시 깊어지고 있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은 멈춰있는 상태다.
군산시의회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찬성한다"면서도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멈춰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의회, 새만금 관할권 사수 총력 다짐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이 시작부터 관할권 다툼에 밀려 터덕이고 있다.
전라북도와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시군은 지난해 8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이달 11일에는 군산과 김제, 부안 주민들이 새만금 통합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3개 시군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의 시군이 특정 목적을 위해 공동으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별도의 지방자치단체로, 시군 통합보다 절차도 쉽고 통합의 효과는 크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구 40만 명의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되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개별 시군이 추진하기 어려웠던 광역교통망구축 등 다양한 상생 사업도 추진하기 수월하다.
그런데 새만금 관할권을 둘러싸고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또 다시 깊어지고 있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은 멈춰있는 상태다.
군산시의회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찬성한다"면서도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멈춰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회는 이달 25일 의원총회를 개최해 새만금 관할권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군산시의회는 집행부와 6월에 있을 중앙분쟁위원회 3차 회의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추가논리 개발 및 자료 준비에 나서는 등 군산새만금신항 및 새만금 관할권 사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다.
아울러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해 다음달 13일 '2023 군산새만금신항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시민 홍보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은 "김제시가 먼저 신항만 관할권을 주장했기 때문에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군산새만금신항을 사력을 다해 지켜내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무장했다"면서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할권 사수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