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한국 현대사 품은 '외교구락부' 카페로 재개관 [쿠키포토]

박효상 2023. 4. 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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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별관의 외교구락부가 28일 재개관했다.

외교부락부는 해방 후 한국 현대 정치·외교·문화계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87년에는 노태우 후보에 맞서 김대중, 김영삼 후보가 단일화를 이 곳에서 선언했다.

1999년 숭의학원 백성학 이사장이 터와 건물을 인수해 2013년 숭의여대 별관에 재건, 이후 10년 간 추가 자료수집과 보완을 거쳐 이날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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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외교구락부 재개관 행사에서 백정수 학교법인 숭의학원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박성희 숭의여대 총장(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별관의 외교구락부가 28일 재개관했다.
28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외교구락부 재개관 행사에서 이상열 학교법인 숭의학원 상임이사가 카페에 전시된 기록물을 설명하고 있다.
외교부락부는 해방 후 한국 현대 정치·외교·문화계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3년 윤보선 전 대통령이 군사정부 규탄 연설을 하고 1976년에는 가수 나훈아와 영화배우 김지미의 약혼 발표를 한 곳이기도 하다. 또 1987년에는 노태우 후보에 맞서 김대중, 김영삼 후보가 단일화를 이 곳에서 선언했다.
해방 후 한국 현대 정치·외교·문화계의 사랑방 역할을 한 남산 '외교구락부'가 28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별관에 역사관 카페형태로 재개관했다.

1999년 숭의학원 백성학 이사장이 터와 건물을 인수해 2013년 숭의여대 별관에 재건, 이후 10년 간 추가 자료수집과 보완을 거쳐 이날 개관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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