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참~쉽지?"…주말 아이와 '과학축제' 즐기자

과기정통부,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최
30일까지 대전 엑스포공원 일대서

이달 29일부터 5월1일까지 많은 직장인들이 노동절 등으로 3일 연휴를 즐긴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첫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중이온 가속기 등 과학 기술 성과를 체험하고, 과학 기술이 바꿀 미래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및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제27회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개최 중이다.

이 행사에는 국가전략기술 성과 전시, 시민과학캠프, 과학강연·공연·포럼, 과학예능쇼, 과학문화 콘텐츠 체험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총 176개 기관이 참여해 17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cience is ∞"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이다. 전 국민이 과학기술을 통해 도시와 삶이 공존하고 미래로 연결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난다는 뜻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슬로건에 따라 'S, C, I, E, N, C, E'의 총 7개 존으로 구성된다. S존은 전략기술 박람회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4대 과학기술원, 기업들이 개발한 국가 전략 기술과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우주기상관측용 소형 위성인 도요샛 비행모델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구축한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모형이 전시된다.

C존(빨간색)은 시민 과학 캠프로 슈퍼컴퓨터 3D 입체퍼즐 만들기, 청소년 자립을 위한 메타 버스 경제 교육 등이 진행된다. I존에선 과학융합콘서트가 벌어진다. 과학ㆍ인문 융합 강연, 토트콘서트, 과학 공연, 과학랩 경연, 과학 예능쇼 등이 운영된다. E존(짙은 청색)은 과학배움마을로 과학체험 프로그램, 과학도서ㆍ굿즈 마켄ㆍ북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N존은 자율주행차ㆍ방법로봇ㆍ이동체 등을 시승할 수 있는 차세대 레저 공간, C존(녹색)에선 300대의 드론이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드론 라이팅쇼가 벌어지고 SF영화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ㆍ과학버스킹ㆍ야시장 등을 즐길 수 있다. E존(옅은 청색)은 엔터테인먼트 타운으로, 과학과 E스포츠를 연계해 스트리머 E스포츠 대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대덕특구 탐방 투어도 진행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