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인천공항 27m 높이 미디어타워에 ‘한국의 미’ 영상 송출

김희윤 2023. 4. 28.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T1)을 상징하는 신개념 조형물인 미디어타워에 8K 고해상도로 제작된 아르코댄스필름 '얼라이브 ALIVE'가 송출된다.

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실내 초대형 미디어타워에 '얼라이브'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댄스필름은 보통 1분 남짓인데 미디어타워 상영을 위해 새로 제작한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최장 시간으로 러닝타임은 2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T1)을 상징하는 신개념 조형물인 미디어타워에 8K 고해상도로 제작된 아르코댄스필름 '얼라이브 ALIVE'가 송출된다.

‘한국의 미'를 주제로 제작된 신규 영상 콘텐츠 Alive [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실내 초대형 미디어타워에 '얼라이브’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타워는 세로 27m, 가로 10m, 폭 3.5m 직사각형 큐브로 무려 8층 건물 높이에 달한다. 국내 최대규모 초고화질을 자랑하는 실내 LED전광판이다.

'얼라이브'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수년간 침체된 공연예술을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 댄스필름의 국제적 교두보 마련을 위해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매체의 크기뿐 아니라 미학적 완성도에서 압도적 위상을 자랑한다. 댄스필름은 보통 1분 남짓인데 미디어타워 상영을 위해 새로 제작한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최장 시간으로 러닝타임은 2분이다.

작품은 공항이라는 공간의 ‘이동, 머묾, 흐름’을 모티브로 창작됐다. 시간의 성질과 몸의 움직임,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무용이 어우러져 살아 움직이는 한 편의 산수화로 완성됐다.

예술위는 작품에 대해 오봉도에서 착안한 산봉우리, 해, 달, 소나무, 물과 탈, 무궁화 등 전통 문양의 이미지들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를 통해 현대적 기하학으로 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총괄 영상디렉터 윤민철,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을 필두로 김미애, 권혜란, 밝넝쿨, 김재승, 강천일, 김다운과 20명의 군무진까지 총 26명의 무용수가 퍼포머로 나섰다. 거문고리스트 황진아의 음악이 움직이는 산수화의 생명력을 배가시켰다.

의상 진영진, 헤어 분장 윤수영, PD 오선명을 비롯한 50여명의 스태프가 일월오봉도와 전통문양을 댄스필름으로 구현하는데 협업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번 협업은 콘텐츠와 베뉴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한국 댄스필름 장르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웅장한 댄스필름을 감상할 수 있는 뷰 스폿을 터미널 2층과 3층에 마련된 전망 공간으로 꼽는다"며 "타워가 워낙 커서 보는 위치마다 시각적 차이가 있는 것도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