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세사기 발 못 붙이게 제도·환경 만들 것…피해자 지원"
현예슬 2023. 4. 28. 12:23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전세 사기 사태와 관련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8주년 기념 다례 행사 축사에서 "약자들의 꿈을 짓밟는 전세 사기의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불의와 불법행위를 근절해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총리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국난 극복의 교훈을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금 우리도 아무리 어렵더라도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떠넘기는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도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충무공의 백절불굴(百折不屈·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 정신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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