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AI 챗봇 '알리GPT' 다우기술에 공급

다우기술 고객사 9000여곳에 서비스
콘텐츠 기반 AI챗봇으로 고객상담 지원
외부 사이트 추출 정보도 답변으로 나와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28일 ‘다우오피스’에 ‘알리GPT’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우오피스는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올인원 업무 플랫폼이다. 다음 달 말까지 알리GPT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우기술은 지난 2021년부터 올거나이즈의 인공지능(AI) 챗봇 ‘알리’를 활용 중이다. AI와 대화 중에도 상담 개입이 가능한 특징 때문에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고객들의 공통 문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질문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 문의를 지원할 필요성을 느꼈다. 사람을 계속 투입해야 하는 기존 1대1 고객문의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의 비대면 고객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알리의 특징이다.

올거나이즈가 GPT-3.5 API를 연동한 ‘알리GPT’를 출시함에 따라 다우기술 역시 알리GPT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알리 GPT는 기업의 문서 및 매뉴얼, 최신 정보를 올리면,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고 요약해 답한다. 알리GPT는 구글이나 공공기관 사이트 등 외부 사이트에서 추출한 정보도 답변에 포함할 수 있다. 먼저 다우기술의 클라우드 공유형 고객사 9000여곳에 서비스하고, 추후 설치/구축형 고객사 900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올거나이즈는 문서 검색의 압도적인 정확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단순 시나리오 기반 챗봇이 아닌, AI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차세대 B2B 태스크봇 알리GPT를 통해 많은 기업이 업무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