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내달 국내 출시

이명환 2023. 4.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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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체 개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내달 1일 국내에 출시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R&D) 역량과 내분비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엔블로정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로 당뇨치료제 치료제 계열 내 최고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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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개발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
3년 내 1000억 달성 목표

대웅제약 자체 개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내달 1일 국내에 출시된다.

엔블로정 로고. [이미지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출시일은 오는 5월1일이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 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엔블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도한 신속심사제도를 통한 민관 협력으로 짧은 시간 내 개발한 신약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대웅제약은 강조했다. 엔블로정은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돼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해 허가 관련 심사를 빠르게 진행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R&D) 역량과 내분비 분야에서 축적된 영업·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엔블로정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로 당뇨치료제 치료제 계열 내 최고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의 제품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및 2027년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 달성 목표에 발맞춰 국산 당뇨병 신약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2021년 기준 글로벌 약 27조원, 국내 약 1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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