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비명계 박광온 선출(상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28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한 결과 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를 얻어 승리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별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내내 '통합'을 강조해왔다. 비명계(비이재명) 유일 후보로 평가받았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광온, 박범계, 김두관, 홍익표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박 당선인 외에도 홍익표 의원과 김두관 의원, 박범계 의원 등이 나섰다.

박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민주당의 가치 회복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리 힘을 강하게 하는 일이라는 믿음 갖는다"며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