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승용차·친환경차 수출 실적 역대 최대

정길준 2023. 4.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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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벗어나
수출 기다리는 완성차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관세청은 지난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54억2000만 달러(약 20조65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31.1% 늘어난 68만대다.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면서 최근 자동차 수출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60억4000만 달러(약 8조900억원)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39.2%)도 사상 최고다.

수출 대상국별로 미국(51.5%)·캐나다(55.3%)·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에서 승용차 수출이 늘었다.

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미국(83.1%)·독일(90.4%)·캐나다(136.4%)·프랑스(42.1%)·이스라엘(104.9%)·스웨덴(21.4%) 등에서 증가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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