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서 떨어진 1.5t 섬유롤 행인 셋 덮쳤다…10세 아동 사망

김지혜 2023. 4.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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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지게차가 하역 작업을 하던 중 1.5t짜리 섬유롤이 떨어져 행인 세 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세 아동이 숨졌다. 사고 현장 모습.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지게차가 하역 작업을 하던 중 낙하물이 떨어져 두 아동과 30대 여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아동 한 명이 사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부근에서 지게차가 1.5t짜리 섬유롤을 하역하다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10세 아동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8세 아동과 30대 여성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들은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의 경사가 심해 떨어진 섬유롤이 차도를 따라 구르다가 방향이 꺾이면서 인도로 튀어 행인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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