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기간 길고, 높은 수요"…대안 투자처로 뜨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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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현지시간 27일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을 주제로 제21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은 생명과학 분야에 쓰이는 연구시설, 오피스 등을 말한다.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영국은 미국에 이어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앞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 투자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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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현지시간 27일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을 주제로 제21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에서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은 생명과학 분야에 쓰이는 연구시설, 오피스 등을 말한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체, 연구기관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오피스 시설의 수요가 감소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은 실험 장비 등이 필요해 재택근무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엠마 굿포드 파트너는 이날 회의에서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 특성상 사무실 또는 실험실에 설치한 연구 장비를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 부동산은 임대차 계약 기간이 길고, 임대 수요가 안정적"이라며 "높아진 수요로 인해 임대료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시장의 특수성도 강조했다. 그는 "생명과학 분야는 연구 중심의 산업이기 때문에 주변 대학으로부터 인재 공급이 유리한 지역에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런던·케임브리지·옥스퍼드 등 영국 주요 대학이 자리 잡은 '골든 트라이앵글'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영국은 미국에 이어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앞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부동산 투자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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