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권 종합발전 선도'…서구 경서∼왕길 민자터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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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경우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가량 단축돼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후 인천시는 단절된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21년 7월 터널구간인 경서동∼왕길동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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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 단축
인천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경서삼거리∼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4.56km,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이며 경인아래뱃길 밑을 통과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총사업비 3551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착공 목표로, 5년간의 공사를 거쳐 민간사업자가 개통 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이 경우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가량 단축돼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과거 이 노선은 198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됐으나 인천국제CC(골프장), 경인아라뱃길, 수도권매립지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돼 재정사업으로 착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 됐다.
이후 인천시는 단절된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21년 7월 터널구간인 경서동∼왕길동 구간을 교통혼잡도로로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중봉터널 건설·운영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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