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디도스 '종합 피해보상안' 발표…개인 피해시간 10배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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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디도스 공격 사태에 따른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보상안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보상협의체을 꾸리고 40일간 10여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중 하루 또는 이틀 모두 접속 오류를 겪은 PC방에 대해 보상금액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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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디도스 공격 사태에 따른 '종합 피해보상안'을 28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보상안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보상협의체을 꾸리고 40일간 10여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진행했다.
협의체는 이번 보상안의 범주를 크게 일반 개인과 사업자 고객으로 분류했다.
우선 IPTV 단독, 인터넷 단독, 인터넷 결합(IPTV, 인터넷전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가입자는 고객별 다음 달 청구 요금에서 자동 감면된다.
또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5000원(인터넷+IPTV 결합 고객) 또는 3000원(그 외 대상 고객)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행돼 문자를 통해 안내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4일부터 별도로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를 접수한 소상공인에게는 서비스 이용 요금 1개월분이 감면된다. LG유플러스는 통계청 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의 시간당 매출을 감안해 한 달치 요금을 오는 6월 청구 분에서 일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레뷰는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 제공되며, 3개월간 15회의 블로그 콘텐츠 홍보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LG유플러스에서 안내받은 문자의 링크를 통해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또 PC방 사업자에 대한 보상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PC방 예상 이용자 수, 이용 시간 등을 감안하기 위한 별도 기준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데이터(코로나19 이전 3개년 기준)를 기반으로 PC방당 잠재 매출을 산정해 피해 정도를 가늠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중 하루 또는 이틀 모두 접속 오류를 겪은 PC방에 대해 보상금액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보상 방식은 현금 지급(7~8월)과 이용요금 감면(6~7월)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의 관점과 상황을 고려한 보상책을 마련했다"며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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