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공시지가 14년 만에 하락…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0년째 최고가

박찬제 2023. 4.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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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5.56% 떨어지며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9% 떨어진 1㎡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공시지가는 특히 모든 자치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공시지가 하락 요인이 작년 한 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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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86만6912필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공시지가 상승, 1만205필지에 그쳐
모든 자치구서 공시지가 하락…중구·종로구, -6.42%로 낙폭 가장 커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5.56% 떨어지며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의 공시지가는 20년째 최고가를 지켰다.


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691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9% 떨어진 1㎡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7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616필지(98.2%)였고, 상승한 토지는 1만205필지(1.4%)에 그쳤다. 작년과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1475필지(0.2%)이며 나머지 1726필지(0.2%)는 새로 조사된 토지였다.


공시지가는 특히 모든 자치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공시지가 하락 요인이 작년 한 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이라고 본다. 또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http://kras.go.kr), 구청, 동 주민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는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심의를 거쳐 6월27일 결과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의 신청 기간에는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자치구나 다산콜센터(☎02-1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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