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ERA 1.69, '독수리 사냥꾼'으로 거듭난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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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본인이 한화 킬러인지를 이번 경기를 통해서 똑똑히 보여줬다.
이번 한화전 승리로 나균안은 통산 한화전 평균자책점을 1.69까지 낮추며 롯데의 대표적인 독수리 사냥꾼으로 거듭났다.
경기 종료 후 나균안은 구단 유튜브에서 "사실 시합 전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게다가 삼성전(4월 15일)을 기점으로 투구수도 많아지면서 힘이 부친 상태였다. 그래서 다른 경기 때보다 더 집중하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번 경기를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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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27일 한화전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선발 나균안 |
ⓒ 롯데자이언츠 |
나균안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선발 토종 에이스 김민우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나균안은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더니, 4회까지 안타 1개와 사구 1개만을 허용했다.
5회가 첫 위기였다.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안타, 유로결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하며 1사 2루의 스코어링 포지션을 자초했다. 하지만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 박정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6회부터 다시 안정감을 찾은 나균안은 8회까지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 한화 킬러를 넘어 이번 시즌 나균안은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
ⓒ 롯데자이언츠 |
경기 종료 후 나균안은 구단 유튜브에서 "사실 시합 전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게다가 삼성전(4월 15일)을 기점으로 투구수도 많아지면서 힘이 부친 상태였다. 그래서 다른 경기 때보다 더 집중하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번 경기를 복기했다.
완봉승에 대해선 "솔직히 있었다"고 욕심을 내비췄다. 하지만 이어서 "(유)강남이 형과 배영수 투수코치님께서 '욕심 내지 말고 다음 경기도 있으니, 다음 경기 준비하자'라며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나균안의 4월 등판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시즌 4월에만 5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좋은 성적에 배영수 코치는 나균안을 에이스라고 부른단다.
이에 대해 나균안은 "코치님만이 아니라 주변에서도 다들 그런 말을 한다.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남은 경기가 더 많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연승 달리고 있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겠다. 팬분들을 위해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팬들에게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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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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