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행복한 공존'..."반려동물 복지 한발 앞으로"

안순혁 2023. 4.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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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공존 부천'을 향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반려인·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한층 촘촘하게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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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DB

부천시가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공존 부천'을 향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반려인·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한층 촘촘하게 갖출 예정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보호를 위해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관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진료 및 상담비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부천시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도 지원한다. 시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입양(내장형 동물등록 후 '유기동물 입양 전 교육'이수 필수)하면 △진료 및 치료 △중성화 수술(TNR) △예방접종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쓰이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25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입양 대상 유실·유기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확인 후 보호센터에 전화 문의→보호센터 방문 후 입양신청서 작성→상담 후 입양(동물등록)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입양문의)는 △24시아이동물메디컬센터 △가나동물병원 △CJ동물병원 등이다.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비 신청서류를 작성해 부천시 공원사업단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에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1마리당 최대 20만원 지원 가능하며, 비용의 20%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선정 완료됐가. 2023년에도 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2024년 1월 운영을 목표로 송내동 249-9번지 일원(송내IC 하부)에 2890㎡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농촌지역 실외에서 등록 대상 동물(개)을 반려 목적으로 사육하는 경우 중성화수술비를 최대 40만원(자부담 10%) 지원한다.


관내 사육 중인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관내 동물병원 66개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양육자가 동물을 동반해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매년 4월과 10월에 실시한다. 양육자는 1마리당 접종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도시농업과 동물자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꽃피는 '공존 부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동물등록 필수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목줄·가슴줄 길이는 2m 이내로 유지 △맹견 입마개 착용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개를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쥐기 △깨끗한 배변 처리 △동물 학대 및 유기 방지 홍보 등 펫티켓 정착에 필요한 당부사항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인·비반려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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