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0일 운동장서 '우승 쏘나'…나폴리 32R 홈경기 '하루 연기' (나폴리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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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다가오는 주말 우승 감격을 누릴 수 있을까.
반면 2위 라치오가 토리노에 패하면서 승점 62에 머무르면서 당장 이번 주말 경기에서 나폴리가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나폴리는 29일, 라치오는 30일 경기를 하다보니 나폴리 입장에선 홈 경기를 이기고 하루 뒤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이른바 'TV 우승'을 가능성을 고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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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다가오는 주말 우승 감격을 누릴 수 있을까.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2/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나폴리-살레르니타나전 날짜가 하루 뒤로 미뤄지게 됐다.
나폴리 신문 '아레아 나폴리'는 오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나폴리-살레르니타나전이 24시간 뒤인 30일 오후 10시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 그리고 도시 치안 등을 고려해 나폴리 구단과 시정부 등이 강력 요청한 끝에 경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조정이 이뤄졌다.
나폴리는 지난 24일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79가 됐다. 반면 2위 라치오가 토리노에 패하면서 승점 62에 머무르면서 당장 이번 주말 경기에서 나폴리가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두 팀 모두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이기고, 라치오가 인터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다.
다만 나폴리는 29일, 라치오는 30일 경기를 하다보니 나폴리 입장에선 홈 경기를 이기고 하루 뒤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이른바 'TV 우승'을 가능성을 고려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나폴리 구단과 시정부는 팬들이 운동장과 그 근처에 모여 우승을 즐기는 게 오히려 안전 면에서 낫다는 논리 등으로 설득에 들어갔다. 세리에A 사무국은 당초 전세계 60여개국 TV 중계 편성표를 뜯어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표시했으나 이탈리아 내무부가 연기 필요성을 인정했다.
라치오-인터 밀란전은 30일 오후 7시30분에 벌어진다.
우승을 위한 모든 물리적 준비가 완료된 가운데, 남은 것은 선수단의 몫이 됐다.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이겨야 이런 모든 과정들이 열매를 맺게 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아레아나폴리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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