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손흥민 "0-2로 질 경기 아니었다... 뉴캐슬전 대패는 죄송"

윤효용 기자 2023. 4. 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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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훗스퍼를 구해낸 손흥민이 지난 뉴캐슬유나이티드전 패배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가진 토트넘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54가 되며 5위로 올라섰고, 맨유는 승점 60으로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전반전은 절망스러웠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제이든 산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44분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추격골이 나오기 전까지 패색이 짙었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4분 해리 케인이 올린 땅볼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번 시즌 리그 9호골이기도 했다.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눈앞이다. 또 토트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저메인 디포(143골)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고, 케인과 함께 통산 46번째 합작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훌륭한 후반전이었다. 우리가 전반전에 0-2로 끌려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꽤 잘했다.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충분히 치명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점 3점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행복하진 않다"며 아쉬워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전에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버릴 수 없었다. 그들이 45분 만에 2골을 넣었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은 정말 긍정적이었지만 화가 났다. 그래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정말 좋은 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를 설명했다.


뉴캐슬전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고 싶었다는 마음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무려 1-6 대패를 당했는데 전반 20분 만에 5골을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축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 주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당시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좋은 에너지를 가져오고 싶었다. 팬들의 응원은 놀라웠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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