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박수 받은 尹, 연설 끝나자 셀카·사인 요청 쏟아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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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은 미 의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연설 이후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국계 영 김 의원(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은 "윤 대통령 연설을 들은 뒤 동료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와서 연설을 한 대통령 중에 가장 전달도 잘했고, 메시지도 명확하다'고 했다"며 "미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정말 비전이 있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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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보다 제가 먼저” 농담에 웃음도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은 미 의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약 43분 동안 진행된 영어 연설 동안 23번의 기립 박수를 포함해 56번의 박수가 나왔다. 연설이 끝난 뒤에도 미 의원들의 기념 촬영이나 사인 요청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10분 넘게 본회의장에 머물렀다.
이날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미국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나누던 도중 미 의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윤 대통령과 함께 ‘셀카’를 촬영했다. 다른 이의 카메라 앞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설문에 사인을 해주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주제로 40여분 간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맺어진 한·미동맹은 이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신장된 경제적 역량에 걸맞은 책임과 기여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이 “BTS가 저보다 백악관을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먼저 왔다”,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것” 등의 농담을 던지자 미국 의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영접위원단으로 선정된 31명의 상하원 주요 의원 등과 담소를 나눴다. 의원들은 이날 연설이 한미동맹의 성공적 역사를 축하하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연설 이후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국계 영 김 의원(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은 “윤 대통령 연설을 들은 뒤 동료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와서 연설을 한 대통령 중에 가장 전달도 잘했고, 메시지도 명확하다’고 했다”며 “미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정말 비전이 있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설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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