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도 영입 경쟁 참전…시메오네가 직접 승인 '한국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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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라리가 최고 명문 중 한 곳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현재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마요르카는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약 221억~295억원) 수준을 원하며, 아틀레티코는 계속 협상할 것이다. 아직 구단 간의 합의는 없으며, 아틀레티코가 내년 여름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강인 영입의 단서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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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라리가 최고 명문 중 한 곳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올 시즌 라리가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이강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이 예고됐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프리미어리그다, 애스턴 빌라, 뉴캐슬, 울버햄프턴, 번리 등이 그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애스턴 빌라의 경우 이미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약 266억원) 지불을 불사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 영입전에 라리가 최고 명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참여하며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가 아닐 가능성도 생겼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에 매우 가깝다. 아틀레티코는 그가 발렌시아 유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였고,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아틀레티코는 겨울에도 마요르카에 제안을 보냈고, 마요르카는 핵심인 이강인이 중요했기에 거절했다"라며 아틀레티코의 지속적인 관심을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아틀레티코와 마요르카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아틀레티코 수뇌부의 관심을 끌었다.
모레토는 이강인의 영입전 판도도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 번리, 브라이턴, 울버햄프턴은 그의 계약을 위한 필요조건까지 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시간 동안 상황이 반전됐다. 아틀레티코는 매우 단호한 태도로 영입 경쟁에 다시 참여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영입을 승인했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릴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마요르카는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약 221억~295억원) 수준을 원하며, 아틀레티코는 계속 협상할 것이다. 아직 구단 간의 합의는 없으며, 아틀레티코가 내년 여름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강인 영입의 단서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3년 여름 한국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오피셜 파트너로 현대자동차가 있어 방한의 요인으로 꼽혔지만, 이강인 영입까지 성공한다면 방한의 이유는 더욱 확실해진다.
다만 모레토는 영입이 장담할 수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종이에 적을 때까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아틀레티코는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상당한 경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이강인이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를 선택해 이번 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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