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2027년까지 606억원 투입 [함안소식]

최일생 2023. 4. 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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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과 26일 농촌협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당사자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안군수가 협약서에 최종 서명을 했다.


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하여 수립한 함안군 장기발전계획인 농촌공간전략계획을 바탕으로, 우선생활권(칠원생활권)에 대한 사업으로 구성된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하여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도입됐다.

군은 2020년 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2022년 6월에 최종 선정됐다.

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칠원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따라 약 60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칠원읍),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대산면, 칠서면), 농촌공간정비사업(칠서면, 칠북면),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칠북면) 등 농촌개발·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읍청사 신축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조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농촌협약 체결을 계기로 복합타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농촌협약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농촌공간정비사업(칠서면 이룡지구, 칠북면 화천지구)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사업으로 칠원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 기능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충하고, 문화·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 서비스 전달 영역이 확장되어 군민들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제고할 것이다. 나아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여 함안군의 인구유출을 막아 도내 제1 군으로써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 칠원 남구 녹색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함안군은 지난 26일 칠원읍 구성리 748번지 일원에 ‘칠원 남구마을 녹색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2483㎡의 면적에 주차면수 59면의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시행 및 군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2023년 7월에 착공하고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칠원 구도심의 주차환경개선과 녹지공간 확충을 겸한 미래지향적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도심의 주차난 해소 및 스마트 주차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함안군, 도 대표우수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함안군은 습지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함안의 대표 늪지이자 도 대표 우수 습지인 질날늪‧뜬늪과 천연기념물인 대평늪 일원에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생태체험은 지난 25일부터 10월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610여명을 대상으로 경상남도함안교육지원청의 2023년 함안 환경교육 특구 생태체험학습과 동시에 운영하며, 함안군은 체험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임차비 및 간식비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마을을 스스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 미래 환경 교육의 실천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된 질날늪의 보전·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국비를 포함하여 3년간 47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생태축 복원공사를 통해 습지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안군-경남자영고등학교 산학협력 MOU 체결

함안군은 27일 경남자영고등학교와 산학협력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허남기 경남자영고등학교 교감, 김은선 행정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향후 말 산업 관련 교육·연구에 관한 정보교류 및 인적·물적자원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승마관련 교육 및 말 산업관련 취업 정보 교류, 주요 사업의 홍보 등을 통하여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조근제 군수는 “말 산업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승마의 대중화와 나아가 함안이 말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며 더욱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 칠원읍, ‘사람잇다’구인·구직 이동 상담실 운영

함안군 칠원읍사무소는 지난 26일 함안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구직·구인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람잇다’ 구인·구직 이동 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번 ‘사람잇다’ 구인‧구직 이동 상담실에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주요 일자리 사업과 민간 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알선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해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원읍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문 직업상담사를 상시 배치하고 복지‧보건‧일자리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운영 중으로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이동 상담실을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범 칠원읍장은 “이동상담실 운영으로 취업정보 제공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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