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 열 중 여섯이 60대… '안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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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20~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 안전사고가 모두 307건 발생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농기계 안전사고 307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세 이상이 183건(59.6%)으로 가장 많았다.
승용형 농기계 이용 시에는 야간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안전 반사판과 등화장치를 부착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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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20~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 안전사고가 모두 307건 발생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또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상 2021년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이 17%로 같은 기간 일반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1.4% 대비 11배 이상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계 안전사고 307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세 이상이 183건(5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52건(16.9%), 50세 미만 43건(14%)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62건(85.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성은 41건(13.4%)이었다.
사고 유형 중에는 농기계에 눌리거나 끼이는 사고가 84건(27.4%)으로 가장 많았다. 경운기 등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가 48건(15.6%)으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도 39건(12.7%)으로 적지 않았다. 사고로 확인되는 증상은 열상(찢어짐)이 92건(30%), 골절 60건(19.5%), 절단 18건(5.9%)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농기계는 동력 경운기로, 절반에 가까운 147건(47.9%)을 차지했다. 그 뒤를 트랙터(24건, 7.8%), 제초기(22건, 7.2%)가 이었다.
소비자원은 농촌진흥청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수칙으로 ▲경사지 및 회전로 진입 전 속도 감소 ▲농기계 수시 점검 및 정비 ▲보호장구 착용 등을 소개했다. 승용형 농기계 이용 시에는 야간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 안전 반사판과 등화장치를 부착하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노령자·농촌 소비자 관련 안전사고 현황을 모니터링해 위해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사고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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