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이리 와 봐! 부르면 오라고!"…쿨리발리, '자존심 KING' 즐라탄에 '웃음 꾹'

권동환 기자 2023. 4. 2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세리에A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쿨리발리는 즐라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42세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은 지난 시즌까지 쿨리발리와 세리에A에서 몇 차례 격돌했다.

즐라탄은 쿨리발리의 기억대로 자존심이 엄청 높아 수많은 어록들을 남긴 걸로 유명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골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쿨리발리는 "즐라탄 때문에 경기장에서 웃음을 터트린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여름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는 SSC 나폴리에서 무려 8년을 뛰며 317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쿨리발리는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면서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나폴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쿨리발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원해 프리미어리그로 향했다. 나폴리는 쿨리발리 대체자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메꿨다.

세리에A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쿨리발리는 즐라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42세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은 지난 시즌까지 쿨리발리와 세리에A에서 몇 차례 격돌했다.

쿨리발리는 "즐라탄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방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사용하는 데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선수뿐만 아니라 심판에게도 말을 많이 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즐라탄은 심판을 향해 '이봐! 이리로 와 봐'라고 말한다"라며 "만약 심판이 이를 무시한다면 '내 말 무시하지 마! 즐라탄이 부르면 대답을 해야지!'라면서 화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쿨리발리는 "즐라탄이 그럴 때마다 난 그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엄청 웃었다"라며 "즐라탄은 재미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즐라탄은 쿨리발리의 기억대로 자존심이 엄청 높아 수많은 어록들을 남긴 걸로 유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즐라탄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전치 1년 판정을 받았지만 7개월 만에 복귀하자 "사자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친정팀 PSG에 대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가 있으면 뭐 하나? '신'이 없는데"라고 말하면서 자존심이 여전하다는 걸 보였다.

즐라탄은 자존심만큼이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에 42세가 됐음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강렬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며 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렸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