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생 유스가 구했다' 이강인 전 소속팀 발렌시아, 바야돌리드 잡고 강등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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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가 레알바야돌리드를 잡고 강등권을 일단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2022-2023 라리가 31라운드를 가진 발렌시아가 바야돌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쳤고 2019년 비야레알을 떠나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올 시즌 주로 B팀에서 뛰던 선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연이어 출전하며 조금씩 1부 리그 무대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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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가 레알바야돌리드를 잡고 강등권을 일단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2022-2023 라리가 31라운드를 가진 발렌시아가 바야돌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승점 33점이 되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이날 발렌시아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센터백 무크다르 디아카비의 치명적인 실수를 라린이 놓치지 않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직접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디아카비의 동점골이 나왔다. 안드레 알메이다의 프리킥을 디아카비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대를 맞은 뒤 골라인을 넘었다. 상대 골키퍼 조르디 마시프의 안일한 판단도 있었다.
이후 공방전을 펼친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팀 유스 출신인 하비 게라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극적인 역전골로 기사회생했고 승점 3점을 더해 강등권을 탈출했다.
게라는 2003년생으로 19세 밖에 되지 않은 미드필더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쳤고 2019년 비야레알을 떠나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올 시즌 주로 B팀에서 뛰던 선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연이어 출전하며 조금씩 1부 리그 무대를 맛보고 있다. 이번 바야돌리드전 득점이 자신의 첫 라리가 데뷔골이다.
발렌시아는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8위 헤타페와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고 리그 7경기가 남았다. 잔류에 도전하는 카디스, 에스파뇰전을 비롯해 비야레알, 레알마드리드, 레알베티스 등 강팀과 일전도 남았다.
그중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경기도 있다. 24일 마요르카의 홈 구장인 손 모시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은 지난 맞대결에서 리그 2호골을 넣으며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한 바 있다. 3경기를 남기고 마요르카를 만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사진= 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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