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이철우 지사 “지방 살리는데 동서가 힘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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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살리기 위해 동서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7일 열린 '2030 동서미래포럼'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서화합을 통해 지방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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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살리기 위해 동서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7일 열린 ‘2030 동서미래포럼’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서화합을 통해 지방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지사는 “정치권에선 영남과 호남이 진영논리에 갇혀 다투는 상황이 있지만 이는 정치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진영 다툼은 영호남의 태생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 경북과 전남이 상생협력을 위해 모인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과 전남·광주는 반도체동맹을 맺고 있고 경북과 전남은 특별법을 함께 추진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어릴 때 교장선생님 등이 연설할 때 ‘400만 전남도민 여러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183만명이 됐고 이는 경북도 마찬가지”라며 “이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게 전남과 경북의 생각인데 결국은 중앙정부가 지방에 대폭 권한을 주고 지방이 스스로 균형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은 국민이면 다 느끼는 것인데 안 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과거 국회의원 시절 여야 의원들과 동서화합포럼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 생가,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교차 방문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영호남에 우리나라 인구의 60%가 살았는데 두 지역 사람들 상당수가 서울로 올라갔고 (서울에서) 먹고 살려다 보니 영호남 출신 간 다툼이 있었다”며 “이제는 영호남이 힘을 합치지 않고 다투면 다 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0년 내로 탈서울이 일어난다는 전망도 했다. 그는 “현재 저출산이 제일 큰 문제인데 원인은 서울병 때문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다”며 “전남과 경북의 넓은 땅에 단독주택을 많이 짓고 4차산업인 신농업을 개발해 기업처럼 운영하면 정주여건이 달라지고 다시 영호남에 60%의 인구가 사는 날이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과 경북의 상생 협력이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재산 김영균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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