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8이닝 무실점… 롯데 3년 만에 파죽의 6연승

송경모 2023. 4. 2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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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3년 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힘입어 3대 0 승리를 거뒀다.

롯데가 6연승을 거둔 것은 2020년 8월 1∼12일 이후 988일 만이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나균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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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 3대 0 승리 거둬
두산 제치고 단독 3위 올라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3-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역투하는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3년 만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힘입어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달린 롯데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6대 7로 역전패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롯데가 6연승을 거둔 것은 2020년 8월 1∼12일 이후 988일 만이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8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한화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2017년 포수로 입단했다가 2021년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8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최다 투구이닝까지 새로 작성했다.

마운드에서 나균안의 호투가 이어지는 사이 타선도 집중력을 뽐냈다. 롯데는 5회말 노진혁고 환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6회말에는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우월 솔로포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대 0으로 승리했다.

KIA는 NC 선발 구창모에 철저히 막혔다. 구창모는 6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KIA는 단 한 번의 기회에서 대거 5점을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 이창진도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후속타자 김선빈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치고 나간 게 신호탄이었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를 만든 KIA는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황대인의 희생플라이와 변우혁, 이우성의 연속안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구창모를 내리고 김시훈을 구원 투입했으나 KIA 한승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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