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충청] 충남 ‘베이밸리’ 건설, 서남부권 발전계획…지역 주도 ‘균형발전 시대’ 연다
충청남도
충청남도가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충남 북부 아산만권은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남부권은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한다. 민선 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충남도는 경기도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해 9월 체결한 뒤 ▶민관합동추진단 ▶자문위원회 ▶충남·경기 실무협의회 등 기구를 꾸리고 추진 기반을 다졌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연 지사가 맺은 상생 협약은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및 대한민국 미래 핵심성장지역 육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등 9개 사항을 담고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지난달에도 아산에서 세미나를 열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을 다짐했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민관합동추진단은 민간인 30명과 도 공무원 15명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기획지원·산업경제·국토해양·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나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 ▶아산만권 발전방향과 사업 추진 지원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관계기관 등 대외협력 등 활동을 편다. 자문위원회는 추진 방향 자문, 사업 추진 및 정부 정책 반영 전략 지원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구성한 충남·경기 실무협의회는 양 도 사업 담당 부서장 18명이 절반씩 참여해 사업별 세부 추진 계획 공동 연구, 국가 계획 반영 및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도와 천안·아산·서산·당진시, 충남연구원이 참여하는 도-시·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사업 발굴, 실행 방안 의견 공유 및 협의·조정 등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가칭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검토 등을 추진한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서남부권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도내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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