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착취 의혹 ‘신대방팸’ 수사…20대男 4명 입건

이정헌 2023. 4.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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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신대방팸'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4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를 주장하는 미성년자 A양을 불러 조사했다.

A양은 만 16세 미만이던 2020~2021년 사이에 신대방팸과 관련된 남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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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캡처


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신대방팸’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신대방팸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일부 이용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모임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4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를 주장하는 미성년자 A양을 불러 조사했다.

A양은 만 16세 미만이던 2020~2021년 사이에 신대방팸과 관련된 남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에게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를 적용할지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일보 DB


신대방팸은 지난 16일 SNS 라이브 방송을 켠 채 투신한 10대 여학생의 사망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의 내사(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여성 회원을 상대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와 약물 오남용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신대방팸은 2020년 말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근거지로 삼아 숙식을 함께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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