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KGC가 아주 잘했다기보다…우리가 못한 경기” [IS 패장]

김명석 2023. 4. 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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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KBL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패배한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상대가 아주 잘했다기보다는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라며 아쉬워했다.

전희철 감독은 2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 2차전에서 67-81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잘했는데도 졌다면 머리가 아팠겠지만, 우리가 못해서 졌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1쿼터부터 리드를 빼앗긴 뒤 마지막까지 역전에 실패한 뒤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 감독은 “예상했던 부분들이 많이 나왔다. 김선형에게 문성곤이 붙을 거라고 예상은 했다”며 “상대가 슛 성공률이 좋으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리바운드는 지켰는데, 자밀 워니가 흥분했는지 원투퍼치 득점이 많이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김선형을 10점으로 묶은 문성곤을 향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전 감독은 “상대팀이지만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상대팀 선수지만 수비를 정말 잘한다. 칭찬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김선형도 당해봤으니까 다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주전들을 대거 뺀 배경에 대해서는 “게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팬들께는 죄송하다”면서도 “원정에서 1승 1패를 목표로 했다. 잘 준비해서 3차전을 잘 치러보겠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은 오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전장을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안양=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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